이준석 "나꼼수, 한나라당 큰 변화 가져와"

입력 2012-01-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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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은 3일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꼼수다'가 한국 정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꼼수 때문에 한나라당이 변하기 시작한 것은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의 많은 것들이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민주당에서 일하자는 요청이 먼저 왔다면 그쪽으로 갔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통합민주당이라면 아니다. 통합에 매인 당에서 제가 정책으로 할 수 있는 게 있겠냐."며 "그게 들러리다"고 답했다.

이어 4월 총선 출마여부를 묻자 "출마 기회가 주어진다면 꽤 의미있는 일이 될 것 같기도 하지만 추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 인사에 대해서 솔직한 생각을 쏟아냈다. 자신을 '들러리'라고 공격했던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에 대해서는 망설임없이 '변절자'라고 규정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19 장난전화 논란에 휘말린 것과 관련해 "'아직까지 권위주의를 탈피하지 못한 분들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높은 위치에 올라간 분들 중에서 풀려 보이는 분들이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반대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매사에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원장이 모든 사람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점을 거론하며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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