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휴대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8만원을 유지했다.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5조29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4.5%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 하드디스크(HDD) 사업부 매각 및 휴대폰 로열티 충당급 환입으로 약 8200억원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2월26일 삼성LED 50% 지분을 2828억원에 인수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소니와의 LCD 패널합작 회사인 S-LCD 지분을 1조 822억원(장부가가치대비 0.64배)에 매입하것은 중립적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가 불안정하지만 올해부터 부품사업의 시너지 효과로 급변하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가 과감한 공격적 투자로 후발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더 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