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젠 그룹의 위상에 맞는 경제적,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초일류 선진국으로 발돋움해 나갈 미래엔 한화가 당당한 주역이 되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올해 3대 리더십을 △창조적인 변화의 리더 △글로벌 녹색성장의 리더 △나눔의 리더로 설정했다.
변화의 리더에 대해서 김 회장은 "기업도 노후화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사업과 조직, 인력으로 쇄신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개혁의 대상으로 여겨한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룹 주력부문의 자체 핵심역량 개발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기업의 미래성장성을 냉철한 잣대로 평가, 원점에서부터 사업구조를 합리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녹색성장의 리더에 대해서는 태양광 사업을 통한 장기적인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회장은 "(태양광) 위기 속에서도 투자는 과감히 단행돼야 한다"면서 "적어도 10년 안엔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나눔의 리더에 대해서는 "그동안 신용과 의리에 기반한 동반철학은 지난해 그룹의 공생발전 추진과제로 이어지며 중소기업형 사업철수, 사회복지재단 설립 등을 가속화하는 추진력이 되고 있다"며 "단순한 물질적 나눔의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동반성장과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지난 60년의 성취를 기반으로 더 큰 꿈을 꾸며 기업의 영속적인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부단한 변화의 노력을 통해 인류와 공존공영하며 지구의 건강한 미래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