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올해 상장 유력…기술주 증시 최대 이벤트 기대

입력 2012-01-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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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규모, 약 100억달러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가능성이 유력해 미 금융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 주식이 연내에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분석기관 르네상스캐피털의 닉 아인혼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은 올 1분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신청, 연내에 상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시장 분석업체 포레스터리서치의 존 버노프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 IPO는 올해 기술주 증시 최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공동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미국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IPO 시기와 관련한 질문에 “최고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를 확보하려면 주식이나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해 IPO를 준비 중임을 드러냈다.

그간 업계는 페이스북의 기업공개 시기를 작년 말에서 올해 하반기로 예상했다.

페이스북의 IPO 규모는 약 100억달러(약 11조6000억원)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미 기업공개 규모 중 6번째에 해당한다.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 정도로 예상됐다.

이는 맥도널드의 1030억달러와 맞먹는 수준이지만 다른 기술주인 애플의 3760억달러나 구글의 2090억달러에는 못미친다.

버노프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의 현금보유액이 35억달러 정도로 알려졌다”며 “기업공개 목적은 자금 확보가 아니라 신뢰도 제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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