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평화와 안전 확보의 공동 이익 공유
미국 정부가 북한에 이웃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이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를 맹비난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한반도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있으며 동맹국인 한국과도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이어“한·미 양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 확보라는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향후 대북정책에서 한국 정부와의 공조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임을 거듭 확인하면서 북측을 상대로 남북관계 개선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 위원장 사망으로 중단된 대북 식량지원 및 북미·남북간 추가 대화와 관련된 협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주목되고 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한 남측의 조문 태도를 문제 삼이 이명박 정부와의 대화 중단을 경고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분명히 대북 식량지원 및 북미 대화와 같은 문제들을 계속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