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마,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개발 나서

입력 2011-12-2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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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마 이신효 대표(좌)와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김용주 대표(우)는 지난 27일 드림파마 본사에서 슈퍼항생제 'LCB01-0371' 제품 도입 조인식을 가졌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드림파마는 국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사인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와 슈퍼항생제 신약 개발후보‘LCB01-0371’에 대한 독점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슈퍼항생제 신약 후보물질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MRSA(슈퍼박테리아 황색포도상구균) 치료제다. 드림파마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행한 전임상 시험 결과, 옥사졸리디논계 동일계열의 대표 품목인 화이자사의 자이복스 대비 MRSA 및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에 대한 우수한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또 자이복스의 문제점인 골수독성 부작용에 대해서도 안전하며 뛰어난 용해도를 가져 주사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CB01-0371’는 지난 9일 식약청에서 임상1상 수행을 위한 승인을 허가 받았으며 내년 1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제원 드림파마 개발본부 본부장은 “슈퍼항생제 신약 개발 및 해외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면서 “향후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와의 제휴를 확대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슈퍼항생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조원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내성균의 증가로 인해 향후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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