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홍수현 "예쁜 캐릭터는 이미 익숙" 망언

입력 2011-12-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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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배우 홍수현이 망언 스타 대열에 합류할 기세다.

홍수현은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드라마로 처음 예쁜 캐릭터를 맡았으면 설레고 준비를 많이 했을 테지만 (전작에서) 경혜공주가 미모로 나왔었다"면서 "이번 드라마를 위해 따로 준비를 하진 못했고 전에 트레이닝이 된 것으로 찾아 뵐 생각"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작 '공주의 남자'에서 경국지색 경혜공주로 분했던 홍수현은 3개월 만에 '샐러리맨 초한지'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이번에는 현대음악, 미술, 와인 등 다방면에 일가견이 있는 지적인 여성 차우희로 분한다.

홍수현은 차우희를 연기하면서 전에 없던 고민에 시달리고있다. 다름아닌 '욕'이다. 우희는 지적인 외모와 달리 신분상승욕이 강한 이면도 가지고 있다. 철저한 훈련을 통해 만들어낸 지적인 여성 이미지를 유지하는 스트레스는 혼자서 저잣거리 욕을 내뱉으며 해결한다.

그는 "우희는 비운의 캐릭터는 아니다. (거친) 모습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나는) 욕에 약하다. '인사동 스캔들'에 출연할 당시에도 욕 연습을 진짜 많이 했는데 연습으로 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토로했다.

'샐러리맨 초한지'는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의 애환과 성공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배우 이범수, 정려원, 홍수현, 정겨운 등이 출연한다. 오는 1월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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