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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원장 원용기)은 영국 팬들의 K팝 인지 경로와 K팝이 한류 확산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런던한국영화제 개막 기념 콘서트 '샤이니 인 런던' 관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얻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설문 응답자 402명에 따르면 관객의 94%가 여성이며 10-24세의 젊은 층이 90% 이상이고 외국인(영국, 아시아, 유럽 등지) 비율도 96% 이상으로 나타났다. K팝 인지 경로(복수응답)는 친구(37%), 유튜브(29%), 페이스북(9%) 순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K팝 팬들의 관심은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가량이 그간 주영한국문화원이 런던 '템스 페스티벌'에서 마련한 한국 문화 행사에 참여했다고 답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이 주최한 '필름 나이트'와 'K팝 나이트' 참석자도 각각 23%, 31%를 차지했다.
K팝 외에 관심 있는 한국문화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한국어(26%), 한국영화(22%), TV프로그램(25%), 한국음식(25%) 순으로 다양한 관심을 보였으며 응답자의 65% 이상이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K팝에 대한 관심을 향후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장할 전략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내년 'K팝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영한국문화원은 "K팝 아카데미는 한 기수 당 약 30명의 수강생을 선발해 13주 단위로 운영된다"며 "K팝 등 한류 콘텐츠의 놀이 및 체험을 통한 한국 문화 교육을 실시해 한류 서포터즈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략적인 접근으로 한류 문화 콘텐츠 교차 확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