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위험 종목 80%...유동성·시장테마 종목

입력 2011-12-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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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에 ‘묻지마식 투자’ 자제

투자위험 지정종목은 대부분 저유동성 종목과 시장테마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실적 호전 등 기업 내재가치보다 시장 수급상황에 기인한 결과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08년1월부터 지난달까지 투자위험종목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투자위험종목 23개(유가증권시장 13개, 코스닥시장 10개) 중 저유동성 종목(12개)과 시장테마 종목(7개)이 19개로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위험지정종목의 평균 지정기간은 13일에 달하며, 다수(14개)가 적자기업이고, 지정 이후 경영실적이 호전된 경우는 4개 종목에 불과했다.

투자위험종목은 단기(5일간, 75%) 또는 중장기(20일간,150%)에 주가가 급등할 경우 투자자의 위험을 경고하고 시장건전화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하고 있다.

지정기간 중 개인투자자 비중이 98.5%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0.3%, 0.1%로 매우 낮아 개인 투자자가 투자 위험에 크게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이상급등 종목에 대해 상한가 따라잡기 등 묻지마식의 뇌동매매를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 며 “시장정보를 참고해 기업가치에 근거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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