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자카르타 사무소 개소

입력 2011-12-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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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22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자카르타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용환 수은 행장과 김영선 인니 주재대사를 비롯해 아르미다 알리샤바나(Armida S. Alisjahbana) 국가개발기획청 장관, 라흐맛 왈루얀또(Rahmat Waluyanto) 재무부 차관, 이 마데 그데 에라따(I Made Gde Erata) 인니 수출입은행장, 가똣 무디안또로 수원도(Gatot Mudiantoro Suwondo) BNI 은행장 등 인니 주요 경제부처 장·차관급 인사들과 금융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수은 자카르타 사무소는 향후 우리 기업의 현지영업 지원을 위한 수출입 해외투자 금융 주선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공항 철도 등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연계지원을 통해 한국 인니 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행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ASEAN의 주도국가일 뿐 아니라 동남아 유일의 G20국가”라며 “한국의 10대 교역국이자 6대 해외투자 대상국인 인도네시아의 경제발전과 사회경제적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금융과 EDCF 제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르미다 국가개발기획청 장관은 “인니 정부는 2011년부터 2025년까지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25년까지 세계 9대 경제대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 목표가 꼭 실현될 수 있도록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소식 직후 김 행장은 라흐맛 왈루얀또(Rahmat Waluyanto) 인니 재무부 외자담당 차관과 ‘카리안댐 건설사업’ 및 ‘경찰청 무선통신망 구축사업’을 위한 각각 1억 달러와 4000만 달러 규모의 EDCF 차관 공여계약에 서명했으며 국영 BNI은행(Bank Negara Indonesia)의 가똣 무디안또로 수원도(Gatot Mudiantoro Suwondo) 은행장과 1억 달러 규모의 투스텝복합금융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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