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3분기 제조업의 생산성지수는 121.8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서비스업의 경우 108.4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지만 이는 지난 2분기 생산성 상승률 6.1%(제조업), 2.6%(서비스업)보다 증가폭이 줄어든 수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 격차는 지난해 1분기 10.8%p에서 올해 3분기 1.3%p로 크게 줄었다. 제조업의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근로자수와 근로시간도 각각 1.7%, 0.7% 늘었다.
대기업(1.7%)과 중소기업(0.1%)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1.6%p로 전분기(0.4%p)보다 더 벌어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기기(22.7%), 운송장비(12.8%), 코크스·석유정재(8.8%), 자동차·트레일러(8.0%) 등이 비교적 높은 생산성 증가율을 보였다.
서비스업의 산출(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해 지난해 2분기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근로자수(1.1%), 근로시간(1.7%) 역시 증가했다.
부문별로 금융·보험업(9.4%), 보건·사회복지업(4.1%), 하수·폐기물처리업(3.2%) 등이 비교적 높은 생산성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