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교생 금융이해력 개선”

입력 2011-12-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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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등학생의 금융이해력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고등학생 금융이해력 지수(FQ)는 올해 59.3점을 기록해 지난 2009년보다 4.0점 상승했다.

금감원은 2009년과 2011년 공통 적용된 측정문항을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2009년 51.3점에서 올해 62.4점으로 11.1점이나 상승하는 등 고등학생의 금융이해력이 상당 수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고등학생의 금융상품 이용 확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에 대한 관심도 증가 등이 주된 개선 요인으로 분석됐다.

서울 등 광역시(60.3점)와 중소도시(59.0점) 간의 격차는 크지 않았지만 읍면지역 소재 학생의 금융이해력은 48.2점으로 다소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역별로 수입과 지출, 위험관리와 보험에 대한 이해력은 각각 69.6점, 64.8점으로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저축과 투자(50.5점), 신용과 부채관리(51.9점) 영역에서는 이해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도시지역에 비해 금융이해력이 낮게 나타난 읍면지역 학교에 대해서 시범학교 선정 확대, 금융교재 우선 보급 등을 통해 이해력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교육효과가 높은 방송매체를 적극 활용해 가정 연계 금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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