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장항·광주전남·포항 국가산단 보상착수

입력 2011-12-22 10:4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6일 장항, 광주전남, 포항 등 3개 국가산업단지의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본격적으로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들 3개 국가산업단지는 1314만㎡, 사업비 2조972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연간 15조원의 생산과 3만7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송 사장은 “국가경제성장의 기반이 되는 산업단지를 적기에 개발해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게 LH의 역할”이라며 “LH가 재무적으로 어렵지만 국가와 국민에 꼭 필요한 사업은 해야 하는 게 공적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항국가생태는 충남 서천군 마서면 일원에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된다. 생물·의약, 연구·개발 업종 등을 유치해 3조원의 생산과 7000여명의 고용 유발이 기대된다.

광주전남빛그린은 광주시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 월야면 일원을 개발한다. 광(光)산업, 첨단부품 업종 등을 유치해 5조원의 생산과 1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포항블루밸리는 철강 관련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일대에 들어선다. 1차금속, 운송장비 업종 등을 유치해 7조원의 생산과 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