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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리춘희는 조선중앙TV의 간판 아나운서로 지난 10월19일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 대한 김 위원장의 답변을 읽는 것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동안 궁금증을 낳았다.
그렇게 모습을 감춘 리춘희는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기 위해 상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나서 "당과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이신 김정일 동지께서 뜻밖에 서거하신 것은 당과 혁명에 있어 최대의 손실이며 우리와 온 겨레의 가장 큰 슬픔이라며 오열했다.
1996년 발표된 조총련계 조선신보에 따르면 리춘희는 지난 1966년 영화연극대학 배우과를 졸업한 뒤 1971년부터 아나운서생활을 시작했다.
리춘희는 아나운서 활동을 하면서 북한의 1차 핵실험(2006년), 2차 남북 정상회담(2007년) 등 중대 뉴스를 전할 때마다 조선중앙TV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앞서 1994년 7월9일 김일성 주석 사망 소식도 직접 전한 바 있다.
김 위원장도 평소 '침투력이 좋다'며 그의 목소리를 칭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