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제주 혁신도시 신사옥 기공식

입력 2011-1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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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공무원연금공단이 20일 본사 제주 이전을 위한 신사옥 기공식을 제주(서귀포) 혁신도시에서 연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 혁신도시의 이전기관 신사옥 기공식은 이번에 세번째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남석 행정안전부 제1차관을 비롯,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김남석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이날 기공식에 앞서 배포된 치사를 통해“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3관왕 달성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제주의 쾌적한 환경속에서 공무원연금공단의 발전은 물론, 제주 혁신도시가 세계적인 교육 및 국제교류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2년 설립된 공무원연금공단은 연금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기금증식 및 후생복지 사업을 수행해 140만 전·현직 공무원 및 가족의 생활안정과 복리향상에 기여했다.

안양호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제주 서귀포와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안 이사장은 제주시 등 관계기관에 주거를 비롯, 교육시설 및 타 지역과의 연계교통 등 이주 여건 완비를 당부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신사옥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부지면적 1만9560㎡, 건축면적 1만4674㎡)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친환경 설계에 공을 들였다.

이밖에도 태양광 발전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LED 조명기구 사용 등으로 기존의 건축물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40%이상 절약하는 한편, 에너지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 수준으로 설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 이전시기에 맞춰 1840가구(단독주택 156가구, 공동주택 1684가구)의 주택단지를 조성해 공급하고, 유치원 1개소와 고등학교 1개소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혁신도시는 115만1000㎡ 면적에 총 8개 기관이 이전하는 제주 혁신도시는 인구 5100명의 환경생태도시, 관광도시, 연수·휴양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부지조성률은 88.3%(전국평균 78.1%)로 기반시설 조성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지난해 5월 전국 첫 착공식을 가진 국토해양인재개발원에 이어 국립기상연구소가 지난 1일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

나머지 신축기관인 국세청 산하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고객만족센터,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3개 기관도 지난 14일 부지매입 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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