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대우證 “불확실성 증가…중장기 악재”

입력 2011-12-19 13:40수정 2011-12-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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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이 한국 금융시장에 단기 중립, 중장기 악재라는 분석을 내놨다.

19일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융시장 입장에서 김정일 사망의 여파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전제하고 “다만 북한과 관련한 리스크가 주식시장에 중장기 악재가 되지 못했다는 학습효과가 강하기 때문에 일단 금융시장은 급락 이후의 되돌림 과정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중장기적으로는 북한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예기치 못한 북한 정권의 붕괴는 그 자체가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고 준비되지 못한 통일은 통일 비용 부담과 관련해 한국 경제에 재앙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94년 7월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주식시장은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았지만 당시는 김정일 후계 체제가 20년 이상 준비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북한 체제 변동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현재보다는 훨씬 적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20년 이상 준비된 지도자로서 김정일이 가지는 위상과 후계자로 부상한 지 얼마되지 않는 김정은이 가지는 위상은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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