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 전월比 0.01%P↑
지난달 부도업체 수가 7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1년 1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합한 부도업체수가 130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12개 늘어난 것으로 지난 4월 134개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7→43)과 서비스업(42→48)이 각각 6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29→26)은 3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40→53)이 13개 증가했으나 지방(78→77)은 1개 감소했다.
신설법인수는 5432개로 전월보다 358개 증가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56.6배로 전월(63.4배)보다 하락했다.
어음부도율은 5개월만에 상승전환했다.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0.02%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앞서 지난 7월엔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02%를 기록했으며, 이후 8·9·10월엔 0.01%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1%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지방은 0.05%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어음부도율이 제자리걸음을 유지하다가 올라간 것과 부도 업체수가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인 것은 경기상승세 둔화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