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과 관련해 청와대가 경찰 수사과정에 외압을 행사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한겨레21이 보도했다.
한겨레21은 17일 "청와대가 청와대 행정관 박아무개(38)씨가 선거 전날 저녁 디도스 공격 관련자들과 술자리를 함께 한 사실, 그리고 한나라당 관계자들과 해커들 사이에 대가성 돈거래가 있었던 사실을 공개하지 않도록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겨레21은 당국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며 "선관위 누리집 공격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나서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앞으로 파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