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공헌경영활동은 "보다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자"는 정지선 회장의 뜻에 따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기업에 초점을 둔다. 이를 위해 지난 2006년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해 다방면의 소외이웃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첫 업무를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을 찾아 연탄 배달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연탄나눔 봉사에 사용된 연탄10만장은 1월 세일기간 동안 고객이 쇼핑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탄을 기부하고 그만큼 백화점이 더 구입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모아졌다. 연탄 10만장은 소외아동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나눠졌다.
8년째 이어오는 ‘2011 혈액암 어린이 돕기 헌혈캠페인’도 같은 맥락이다.
혈액재고량이 부족한 혈액암 어린이를 돕기위한 이 활동은 지난 9월 25일 총 누적 헌혈 일수는 1004일이 넘어 섰고 참가 인원도 5만명을 돌파했다. 8년간 누적 헌혈량은 2000만ml로 성인기준(70kg) 4000명의 전체 혈액량과 맞먹고 혈액암 어린이 환자 8500여명이 수혈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지난 3월 4일부터 현대백화점 13개 점포는 점별로 후원하고 있는 공부방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시설 개보수 봉사, 고객재능기부, 도서기증 등의 고객참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0월 16일~11월 3일까지 폐휴대폰 수집 행사를 통해 3만8020대의 '장롱 휴대폰'을 모았다. 수거한 휴대폰을 도시광산업체에 대당 1000원씩에 팔아 그 수익금과 같은 액수(3802만원)를 추가로 기부하여 백화점 인근 공부방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연탄나눔, 현혈, 재능기부 CSR 활동 외에도 순직소방관 및 경찰 자녀 장학금 사업 등 다양한 아동복지 활동을 실시해 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백화점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돕는데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백화점운영을 상시 사회공헌체제로 바꿔나가 백화점이 이웃과 함께 성장해나간다는 의미"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