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가 국내에 진출했다. 이케아는 한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부지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국내 가구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1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최근 한국 현지법인인 이케아코리아를 설립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유한회사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설립등기를 마쳤다.
대표이사에 스위스 출신 패트릭 슈루프씨를 선임하고 서울 갈월동 정보통신회관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업계는 이케아가 2~3년 내에 대형 유통매장을 세워 국내 가구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초 경기도에 대규모 매장을 계획했으나 국내 가구업계 등의 반발로 무산돼 서울 강동구 내에 부지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는 수도권에 1호 매장을 낸 뒤 점진적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매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