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특별예산 편성해서라도 해경 불상사 막아야”

입력 2011-12-13 10:3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중국 불법어선 선장의 우리 해양경찰 특공대원 살해사건과 관련해 “특별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해양 경찰의 장비와 인원을 보강해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실질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부처가 협의해 근본적인 대책을 이번 기회에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실질적’ 대책이라는 것은 외교적인 것은 외교적으로, 국내적인 것은 국내에서, 해경 자체 문제는 해경에서 실질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하금열 신임 대통령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던 자리에서도 해경 대원 순직 사건에 대해 보고받고 “엄정히 처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