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셰 단장 “더반회의, 진전되고 균형잡힌 결과 이끌어”

 

중국이 더반 기후변화 회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신화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대표단의 셰전화 단장은 “이번 더반 기후회의의 결과는 유엔기후변화기본협약·교토의정서·발리 로드맵의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며 “진전되고 균형잡힌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셰 단장은 “더반 회의의 구체적인 성과는 개발도상국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교토의정서 2기 공약기간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고 녹색기후기금 설립 등 자금문제도 진전됐다”며 “공동 및 차별적 책임 원칙도 기후변화 대처에 도움이 되는 상당한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상당수 선진국들이 탄소배출 축소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자금 및 기술적 지원에 소극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처 협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은 정치적 의지 부족”이라며 “내년 카타르 회의에 선진국들의 정치적 성의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탄소배출 감축 등 자체 노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국제회의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더반 기후변화 회의에서 내년 말 만료되는 교토의정서 시한을 연장하고 2020년에 모든 나라가 참여하는 새 기후체제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오는 2020년까지 연간 1000억달러의 녹색기후기금(GCF) 설치를 위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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