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저축銀 로비' 대통령 친인척 김재홍씨 조사

입력 2011-12-11 16:42수정 2011-12-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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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이 11일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1.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수억원대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가 있는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 김재홍(72) 세방학원 이사를 주말인 10일 소환 조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합수단은 김 이사를 전날 오전 9시30분부터 15시간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강도 높게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김 이사는 평소 친분이 있던 유 회장으로부터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4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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