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이상득, 내년 총선 불출마(2보)

입력 2011-12-11 16:03수정 2011-12-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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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11일 내년 9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으로 지난 4년간 정권 최대실세로 군림해온 이 의원은 최근 측근 비리 혐의로 곤경에 처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이 SLS그룹 측으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나자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할 말을 잃었다.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도의적 책임을 크게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영포라인의 정점에 있는 6선 의원으로, 그간 야권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퇴진 요구를 받으며 권력투쟁에 직간접적으로 관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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