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주간 2교대 반대할 이유없다”

입력 2011-12-0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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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현대자동차 노무충괄담당 부회장은 8일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에 대해 “생산량만 보존된다면 회사입장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1년 자동차 산업인의 날'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주간 연속 2교대제는 노사가 윈윈하는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부회장은 이어 "노조는 건강권을 지키면서 임금도 보전하고, 회사 측은 생산성을 향상시켜 생산량을 보전하기 때문"고 말했다.

주간 연속 2교대 제도란 현행 주야 2교대에서 출근 시간을 앞당겨 주간에만 2교대로 근무하는 방식이다.

윤 부회장은 내년 내수판매에 대해서는 “축소되긴 하겠지만 크게 줄어들 진 않을 것 같다"고 전망하면서 "세계경제 변수가 많은 게 걱정이지만 목표는 올해보다 좀 더 높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도 "올해 판매 대수는 655만대로 예상된다"며 "내년 목표는 700만대로 잡았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또 현대차가 올 1월 한국경영자총협회를 탈퇴한 지 1년여 만에 복귀한 이후 경총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좋아졌다"고 짧게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권영수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이재완 쌍용자동차 부사장, 박수홍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 손동연 한국지엠 부사장,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자동차업계 주요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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