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락시영 종상향, 타단지에도 영향"

입력 2011-12-08 12:58수정 2011-12-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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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7일 가락시영아파트의 종상향 내용을 담은 재건축 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대규모 저층 단지의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의 종 상향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번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구역지정안이 수정가결되면서 강동구 둔촌주공을 비롯한 대규모 단지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오세훈 시장 때도 이뤄지지 않은 종을 높였다는 자체가 의미있는 시그널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단지의 종상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그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결정하는 사항인 만큼 장담할 수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박원순 시장이 재건축 시장에 시그널을 준 것인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본부장은 “그렇지 않다”면서 “기존에 종상향이 올라온 게 대규모 단지 중엔 가락시영밖에 없었고, 오 시장 시절에 올라와 논의가 계속되던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항상 ‘상식과 순리에 역행하지 않는다’는 주의”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또 전날 발표된 정부의 12.7 부동산 대책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전체적으로는 좋게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좀 더 서민 쪽에 주안점을 가져줬으면 좋지 않았겠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부분은 정책협의회를 통해 건의하고 서민주거 배려하는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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