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영 종상향 심의 통과…최고 35층 8903가구 건립

입력 2011-12-08 06:38수정 2011-12-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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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송파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 구역에 최고 35층 규모 아파트 8903가구가 신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용적률 285%, 건폐율 14.15%를 각각 적용해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8903가구가 신축된다. 이중 장기전세주택으로 1179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며, 구역내 2만777㎡ 규모의 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가락시영의 종상향 통과를 계기로 개포지구나 둔촌지구, 고덕시영 아파트 등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들도 본격적으로 종상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최근 침체에 빠진 강남 재건축시장의 분위기 반전에도 큰 도움을 될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성북구 정릉동 757번지 일대 20만3965㎡ 규모의 정릉골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정릉골에는 평균 4층, 최고 5층으로 공동주택(연립주택) 103동 1417가구가 들어선다. 용적률은 110%, 건폐율은 42%다.

위원회는 또 동작동 102번지 일대 2만520㎡를 재건축하는 내용을 담은 동작1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현충근린공원 남측과 인접한 이 곳은 용적률 232%, 건폐율 24.2%가 적용된다. 이 곳에는 평균 13층, 최고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동 317가구가 신축된다. 이 중 72.5%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건설된다.

이와 함께 방배종합사회복지관의 용적률을 50%에서 72%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서초구 방배동 3274번지 일대 도시계획시설 건축범위 결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용적률을 150%에서 170%로 상향 조정한 학교법인 신광학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건축범위 변경결정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그러나 249.99%의 용적률을 적용, 최고 33층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려는 계획을 담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 3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은 이날 위원회에서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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