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강세…유럽 위기 해결 기대

입력 2011-12-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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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7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9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위기 해법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2% 오른 1.342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04.34엔으로, 전일보다 0.14% 상승했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1% 상승한 77.73엔에 거래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일 EU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재정안정메카니즘(ESM)을 병행해 구제기금을 지금의 2배 수준인 9000억유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SM은 항구적 구제기금으로 당초 EFSF 활동시한이 종료되는 오는 2013년 중반에 출범할 예정이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ECB가 기준금리 1.25%에서 1.00%로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의원은 “ECB는 유럽 은행권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은 전일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의 회동에서 “유럽 재정 통합을 지지한다”며 “ECB가 위기해결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와 독일, 양국은 EU 정상회의에서 재정통합을 위한 EU조약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미즈호증권의 스즈키 겐고 외환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EU 정상회의에서 역내 위기 해법이 상당한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유로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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