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7일 “이제 우리는 ‘2013체제’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정당대표로서 가진 마지막 정기 라디오연설에서 “내년 정권 교체에 의해 만들어 질 2013 체제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선 화합과 조화로운 사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며 “정치적으로는 무엇보다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물러나고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면서 한국 정치에 큰 충격을 던져줬다”고 말했다.
이어 “창당도 되지 않은 제3당과 안철수 교수가 대선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박근혜 대세론’이 휘청거리는 상황이 됐다"며 “국민은 정쟁 말고 민생, 갈등과 대립 말고 화합과 통합을 원했는데 정치권은 이에 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의로운 복지사회를 위한 물적 토대를 만들고 튼튼히 하는 것이 2013체제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교육과 보육·주거·일자리·노후가 국가에 의해서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야권통합도 그 일환”이라면서 “통합은 궁극적으로 정권 교체를 통해서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