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부대 뚫렸다…합참 불시 침투훈련 진돗개 하나 초비상

입력 2011-12-07 06:48수정 2011-12-0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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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에 이뤄진 전시대비태세 점검 훈련에서 최전방이 뚫리는 사태가 발생해 군이 초비상이 걸렸다.

6일 정승조 합참의장 지시로 전방부대의 실제 전투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북한군으로 가장한 우리 특전사 요원들이 강원도 모 부대를 급습해 중무장 장병 20명의 경계병들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장성과 장교들은 합참본부로 복귀했고, 춘천과 철원 전방부대에는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다.

경계망이 완전히 뚫린 부대는 인근 부대와 함께 공동수색을 나섰지만 하루가 지나도록 단 한 명의 ‘가상 북한군’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번 훈련 대상은 5군단 예하의 최전방 방어선인 강원도 철원과 춘천 지역 부대다.

합참본부는 9일까지 1군단과 2작전사령부 지역, 육군본부를 대상으로 비슷한 형태의 불시 침투훈련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합참 관계자는 “어떤 부대가 훈련 대상이 될지 사전에 절대 통보하지 않는다”며 “취약점을 집중 분석해 전방부대의 경계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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