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겔포스', 출시 36년 16억포 돌파

입력 2011-12-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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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국민 위장약 ‘겔포스’가 지난 1975년 첫 선을 보인 이래 36년만에 16억포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리 성인 인구(약 3000만명) 1인당 54포를 복용한 수치다. 현재 판매가로만 1조 2000억원에 달한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겔포스엠’은 일반의약품 제산제 시장 58.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상표선호도는 82%, 소비자인지도는 98.2% 수준이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형 다변화를 통해 기존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신규 수요층 확대를 위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겔포스는 프랑스 비오테락스社와 1972년 기술 제휴를 체결한 후 1975년 6월부터 국내에서 본격 생산됐다. 생산 첫 해 매출은 6600여 만원에 그쳤다. 하지만 휴대와 복용이 간편한 팩 타입 포장을 처음 선보인 데다 공격적 마케팅에 힘입어 4년 뒤인 1979년에는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36년간 겔포스는 국내 제산제시장의 선도품목으로 성장하며 속쓰림, 위산과다, 위염, 가스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한국인의 위장약’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재 겔포스는 중국으로 수출되는 완제 일반의약품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중국 내에서 연간 50억원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제산제 시장 1위 품목으로,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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