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5일 정부가 제출한 강도 높은 재정감축 계획이 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한다면 이탈리아는 그리스처럼 붕괴할 위험에 처해있다며 의회를 압박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몬티 총리는“재정감축안이 없으면 이탈리아는 붕괴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우리가 깊이 동정하면서도 절대로 똑같이 되고 싶지 않은 나라인 그리스처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FP가 전했다.
그는 또 이탈리아 내각이 지난 4일 총 300억 유로 규모의 혹독한 재정감축 계획을 마련함으로써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에 필요한 제 몫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어제 우리의 몫을 다했다”며“의회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며“우리는 각자가 노력에 동참함으로써 이탈리아를 구할 수 있음을 깊이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몬티 총리는 이날 로마에서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와 회담한 후 “우리는 유럽이 분열되지 않기를 원하며, 각자 회원국이 개성을 유지하더라도 더 통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