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중장년 20여명 여고생 성폭행 사건에 누리꾼 '분노'

입력 2011-12-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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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
한 시골 마을 중장년 20여명이 지적 장애를 가진 여고생을 성폭행한 추악한 사건에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지적 장애를 가진 여고생(승희·가명)의 성폭행 사건을 다뤘다. 이 마을에 살고 있는 40~70대 중장년 남성들 약 20명이 승희에게 3000~4000원을 주고 모텔이나 축사로 끌고 가 강제로 성폭행했다는 내용이었다.

승희는 마을 주민의 사진을 보고 몇몇 사람들을 피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피의자로 지목된 대부분의 사람들이나 마을 주민들은 하나 같이 발뺌했다. 피의자로 지목된 사람들은 "나이가 많아 성기능을 상실했다", "정신장애가 있는 아이의 말을 믿느냐"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승희의 아버지는 진실을 끝까지 파해쳐 진실을 알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승희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피의자로 지목된 사람들 천벌을 받을 일이다", "방송 보는 내내 경악을 금치 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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