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매장 마련 등 마케팅 강화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는 올해 1~11월 간편가정식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0% 가량 신장했다. 아메리칸STYLE 모둠소시지, 롯데랑 의정부식부대찌개, 컷팅 골드 파인애플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팔렸다. 롯데마트는 간편가정식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서울역점을 시작으로 현재 11개 매장에 간편가정식 전용 매장을 마련해 싱글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돼지양념류, 샐러드류, 커팅과일류, 즉석 찌개·탕류 등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총망라해 200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간편가정식 전용매장을 확대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메뉴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에서도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간편가정식 매출이 3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간편가정식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마트는 점포 리뉴얼시 간편가정식 전용 냉동·냉장 케이스를 새로 구성하는 등 간편가정식의 별도 존을 구성하고 규모도 2배 이상 늘렸으며, 현재 61개 전문매장을 운영중에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HMR상품은 240여종이며 올해에만 80여종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2012년까지 대기업 및 유명 맛집등과 제휴해 품목을 400여개까지 늘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 닭가슴살 슬라이스 및 ‘숀리 건강 간편식’으로 건강 및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을 출시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숀리 건강 간편식 4종 이후에도 ‘소아비만 어린이들을 위한 닭가슴살 가공식품(비엔나소시지, 햄 등)’ 등 국민 건강을 위해 건강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편 가정식(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사 대체식품. 기존의 냉동식품과는 달리 조리 즉시 냉장시켜 다시 데우면 신선한 맛이 그대로 살아나는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