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AA+로 한단계 상향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 기준 요건을 맞추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에 신용평가를 받은 결과, 회사채 신용등급이 각각 'AA0'에서 'AA+'로 상향조정됐다. 이 등급은 증권업계 최고등급이다.
신평사들은 상향조정 배경에 대해 유상증자 완료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과 앞으로 대형사로서 지위가 강화될 것이라는 것을 이유를 꼽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유상증자 완료로 앞으로 대형사로서 시장지위가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삼성증권은 안정적 이익창출력이 유지되고 있고 프라임브로커 사업에서도 양호한 시장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투자증권은 대규모 유상증자 성공으로 헤지펀드 도입과 프라임브로커 지정 등 시장변화에 선도적 대응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후순위채에 대한 신용평가를 받은 결과, 후순위채 신용등급이 AA-에서 AA0로 상향조정됐고,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6000억원, 삼성증권은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