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오는 4일 당 쇄신안을 발표키로 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양한 당 쇄신책이 논의됐지만 최종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다”며 “이번 일요일(4일)에 다시 최고위를 소집해 가급적 거기서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쇄신안 논의 안건에 대해 “당의 정체성 재정립과 외연 확대, 청와대의 관계 설정, 윤리강화를 통한 당의 자정노력, 공천기준 관련 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회의에서 “쇄신안은 최고위원들의 얘기를 다 듣고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홍 대표는 또 “당을 위해 자신부터 희생한다는 입장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며 “쇄신안이 만들어지면 지도부의 희생 없이 다른 의원들이 납득하겠느냐. 지도부 먼저 희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