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세계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0분 현재 15.90원 내린 1127.1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스위스중앙은행, 캐나다은행, 등 6개 중앙은행이 달러 스와프(통화교환) 금리를 현행 100bp(1%포인트)에서 50bp(0.5%포인트)로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급락 출발했다. 개장가는 20.00원 내린 1123.00원이었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공급 조처에 따라 오전 중 우리나라 증시가 크게 오르고 유로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에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급락 출발한 영향으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몰리면서 저점을 높이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 중에 호주의 소매지표와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하락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37달러 내린 1.3448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