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고객 중심의 영업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산은은 1일 은행 경쟁력 제고를 통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영업프로세스 개선 컨설팅을 완료하고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영업프로세스개선 전담팀을 만들어 이번 '영업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올 상반기에 프로세스개선을 위한 외부 컨설팅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영업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는 영업부문 분리, 내부체제 정비, 조직 인력 성과관리 체계 정비의 3가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우선 영업부문 전반(기업금융, 외국환, 개인금융)에 걸쳐 고객업무(Front Office)와 후선업무(Back Office) 분리함으로써 마케팅 중심의 영업점으로 전환한다. 후선업무 부담을 경감해 RM(Relation manager)의 대고객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 평가시 마케팅 능력에 기반한 재무평가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
또한 오퍼레이션(Operation) 집중센터를 구축해 전문화 표준화를 제고하고 견제와 균형을 통한 내부통제를 강화해, 운영리스크를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영업 프로세스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통합함으로써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산출할 수 있으며, 인사 및 성과관리에 반영할 수 있게 됨으로써 민영화 이후 글로벌 경쟁력 있는 상업투자은행(CIB)으로 발돋움할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리스크관리본부 김윤태 부행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2013년 이후에는 산업은행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주로 한 기동성있는 조직으로 전환됨과 동시에 금융사고 예방을 통한 대외공신력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