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체크카드 시장 진출

입력 2011-12-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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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수 1600만명 겨냥 내년 상반기 독자브랜드로 출범

새마을금고가 내년 상반기에 체크카드 시장에 진출한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내년 상반기 체크카드 시장 진출을 목표로 내부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삼성카드와 제휴해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독자 브랜드의 체크카드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8월 BC카드를 가맹점 업무 대행사로 선정했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독자 브랜드 체크카드를 시범 발급할 예정이다.

현재 새마을금고의 체크카드 월 취급액은 700억원 수준인데 회원수가 160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체국도 체크카드 발급을 준비 중이다. 우체국은 연내에 BC카드와 제휴해 우체국 보통예금 가입자에게 체크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새마을금고와 우체국의 체크카드 시장 파괴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체크카드는 보통예금 계좌 가입과 함께 발급이 이뤄지는 구조다. 따라서 체크카드는 월급통장과 같은 보통예금 고객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데 이들은 보통예금보다 정기예금, 정기적금이 훨씬 더 많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 현대카드 같은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전업계 카드사들도 체크카드쪽에서는 영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라며 “이들이 체크카드 시장에서 큰 수익을 올리기보다 고객 서비스를 다양화한다는 측면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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