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내달 6일까지 부천역에서 한국만화의 대부인 박재동 화백의 ‘손바닥아트 화장실전(展)’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첫날인 30일에는 맞이방 문화공연장에서 작가와 대화, 사인회, 공연 등 개막식 행사가 펼쳐진다. 내달 3~4일에는 만화작가들이 역 이용객과 지역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박 화백은 10여년간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그려 온 수천 점 가운데 75점을 선별해 전시한다. 작품은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작은 액자와 이젤을 갖춰 일반인이 화장실 내·외부와 맞이방에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임종혁 부천역장은 “전철 이용객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만화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살아 숨 쉬는 부천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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