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코스닥기업들의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업종과 IT제조업체들이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3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총 52개 코스닥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1 사업연도 3분기 연결실적분석’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9% 증가한 2조9615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11.84% 감소했고 순이익은 1372억원으로 35.58% 급감했다.
소속부별로 살펴보면 중견기업부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지만 우량기업부와 벤처기업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어들었다.
24개 기업이 속한 중견기업부의 매출액은 3조8990억원으로 6.80% 증가했고 순이익은 1044억원으로 무려 393.29% 늘었다.
반면 우량기업부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4% 증가한 1조250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72%, 41.58% 감소했다. 벤처기업부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31%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27%, 50.79%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IT업종의 순이익은 39.23% 증가했지만 반도체가 75.90% 감소했고 통신 및 컴퓨터서비스는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5조1951억원으로 8.2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65억원, 3097억원으로 12.41%, 29.6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