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300톤 규모 전해질 공장 내달 착공… 사업다각화 추진
특수가스 전문기업 OCI머티리얼즈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질(LiPF6) 사업을 위해 29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체 불소화학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력 있는 유럽 엔지니어링 기업과 기술 라이센싱을 통해 진행된다. 연산 300톤 생산규모로 내달 착공, 오는 2013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OCI머티리얼즈는 초기엔 연산 300만톤 규모로 시작, 이후 단계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OCI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이 전세계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특히 전해질의 주 원료인 무수불산(AHF) 합작 사업을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어, 원재료를 직접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해질 사업을 통해 OCI머티리얼즈는 사업 다각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특수가스 외 2차전지 소재라는 신성장동력을 추가, 매출 증대와 사업 구조 다변화를 동시에 이룬다는 각오다.
한편 OCI머티리얼즈는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품목인 삼불화질소(NF3)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해 중국 강소성에 연산 1000톤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영주에서도 연산 3000톤 규모로 제 5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