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석유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월비 36.4% 증가한 45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10월 원유 및 석유제품 수급실적 분석’에서 수송비 절약 등 지리적 요인으로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이 같은 결과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동월비 14.9% 증가한 아시아 지역 수출은 중국, 일본,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지로 수출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전년동월비 1.6% 증가한 3835만 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증가한 66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비 2.7% 증가한 산업부문(39만배럴)을 제외하고는 전 부분의 소비가 지난해 동월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계절적 요인으로 가정·상업부문의 소비는 9월에 비해 29.4% 증가했다.
수송형태별로 소비현황을 살펴보면 도로(1855만1000배럴), 항공(205만6000배럴), 해상(145만7000배럴) 모두 전년동월에 비해 감소했다.
지경부는 항공부문의 경우 반도체(수출액 증가율 △4.4%), 액정 디바이스(△2.5%), 무선통신기기(△11.2%)가 해상부문은 선박(△34.1%) 등의 수출 감소 여파로 각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종별 주유소 판매량은 9월에 비해 7.5% 증가했으며, 휘발유, 경유, 등유 세 유종 모두 9월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