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초고속 엘리베이터 수주에 성공한 베네수엘라 정부종합청사 건물인 ‘센트로 시먼 볼리바르(Centro Simon Bolivar)’
이번 수주는 정부종합청사에 기존 설치된 엘리베이터 노후에 따른 교체공사로, 분속 420m 3대, 240m 3대, 150m 1대, 총 7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베네수엘라 정부청사의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수주, 8대가 시공완료돼 운행 중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30% 작아진 권상기와 제어반을 적용해 20%의 전력절감 효과가 있다. 또 소음을 최소화시킨 유선형 케이지와 레일 손상이 없는 신소재를 사용한 비상정지장치 등 최첨단시스템을 구성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해외에서 자사의 초고속 엘리베이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해 준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초고속 엘리베이터와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의 초고속 엘리베이터 해외 주요 수주실적으로는 △터키 메르디안호텔(58층) △파나마 힐튼호텔(68층)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타워(55층) 등이 있다.
<용어설명>
* 권상기
: 도르레 역할을 하는 장치로 모터를 이용해 로프를 감았다가 풀었다가 하면서 이용객들이 탑승한 엘리베이터 카를 상승, 하강시킨다.
* 제어반
: 엘리베이터의 전기, 전자, 기계 장치 전반을 조정하는 장치로 권상기와 함께 엘리베이터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