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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30일 3분기 중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이 1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최고치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4.1% 뛰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한류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과 원화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 사용금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라고 말했다.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자수는 256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었다. 이에 따라 1인당 사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난 417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외국인 입국자수는 277만명으로 지난해 3분기 235만명에 비해 17.9% 늘었다.
우리나라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1인당 해외사용금액은 소폭 줄었지만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면서 전체 사용규모가 증가했다.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2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0% 늘었다. 카드 해외사용자 수는 447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반면 1인당 사용 금액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1.1% 줄은 51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