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학규와 ‘先통합-後전대’ 공감대”

입력 2011-11-28 11:25수정 2011-11-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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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28일 야권통합 추진 방식과 관련해 “손학규 대표와 ‘12월 통합 결의-1월 지도부 선출’ 추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합의를 위한 실무자회의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통합이 의결된 후 구성될 수임기구에 우리 측에서 추천하는 사람도 함께 한다는 데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그간 민주당의 단독전대를 먼저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원샷 통합전대’를 추진해온 손학규 대표 등과 각을 세워왔다.

박 의원은 핵심쟁점으로 남은 지도부 선출방식과 관련해서는 “당원만이 지도부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통합 상대인) ‘혁신과통합’에서는 국민경선을 원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합의된 것이 아니다. 실무협의에서 논의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향후 통합논의에 대해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이 통합여부에 찬성할 것인가, 반대할 것인가의 문제와 전대에서 통합이 의결되더라도 양당 수임기구에서 어떤 대화를 해 나갈 것인가하는 난관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의원과 손 대표는 지난 27일 밤 전격 회동을 갖고 ‘先 통합-後 지도부 선출’이라는 중재안을 수용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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