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는 우리 군이 전날 연평도 포격도발 1년을 맞아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했기 때문이다.
24일 조성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최고사령부 보도'를 통해 "남조선 괴뢰군부 호전광들은 23일 오후 1시부터 조선서해 5개 섬 지역과 그 주변 수역에서 대규모적인 반공화국 전쟁연습 소동을 벌리는 길에 들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군은 "만일 또다시 우리의 존엄을 함부로 건드리고 신성한 영해, 영공, 영토에 단 한발의 총포탄이라도 떨어진다면 연평도의 그 불바다가 청와대의 불바다로, 청와대의 불바다가 역적패당의 본거지를 송두리째 없애버리는 불바다로 타번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또 "지난해 연평도 포격전은 우리 군대의 사전경고에도 불구하고 신성한 공화국 영해에 선불질을 해온 도발자들에 대한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