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 연평도 포격도발 공식 사과 기대”

입력 2011-11-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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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1년을 맞아 경기 화성시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은 아직도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가 없다”며 “언젠가는 민족이 화합하기 위해서라도 북쪽이 공식적으로 뜻을 밝힐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연평도 침범을 당한 1년이 되는 날로 우리 국민 모두가 이날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면 도발당한 것을 보고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다시 한 번 지난해 두 병사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많은 부상 장병들에게도 위로를 보낸다”며 “이 나라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을 잊지 않겠다는 것을 재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화성전화를 통해 연평도 부대장인 백경순 대령과 백령도 사령관인 최창용 준장을 비롯해 지난해 참전했던 해병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화상전화를 통해 “우리는 전쟁을 하는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고 전쟁억제에 목적이 있다”면서 “유사시에는 적의 도발을 용서하지 않는 그런 투철한 정신을 갖고 근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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