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벤피카, 16강 자리 두고 맞대결, 박지성 출전은?

입력 2011-11-23 01:4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사진=AP/연합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벤피카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맨유는 23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5차전에서 포루투갈 명문 벤피카와 격돌한다.

맨유는 벤피카와 같은 2승2무 승점 8점으로 동점을 이루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1골 앞서 가까스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9월 14일 열린 벤피카와의 1차전에서 맨유는 벤피카의 공격수 오스카르 카르도소(28)에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베테랑 라이언 긱스(38)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5차전에서 다시 맞붙는 벤피카전은 맨유에 16강 진출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 같다. 맨유는 벤피카를 상대로 1승을 추가하고 FC바젤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 진출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벤피카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맨유를 잡고 오체룰 갈라치(루마니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한다.

박지성의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박지성 카드를 꺼내 들 공산이 크다. 최근 박지성은 애슐리 영(26)의 부상 공백을 틈타 4경기 연속 출장하며 팀 내 입지를 높이고 있다.

C조 3위를 기록 중인 스위스 명문팀 바젤(1승 2무 1패·승점 5점) 역시 16강 진출의 불씨는 살아있다. 같은 시간 열리는 오체룰 갈라치와의 경기에서 바젤이 승리한다면 맨유와 벤피카 중 패배한 팀과 승점(8점)이 같아지기 때문에 조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챔스 무대를 누비고 있는 박주호(24)는 바젤의 왼쪽 풀백 자리를 지키며 17경기 연속 출전 중이다. 비록 그는 조광래호에는 승선하지는 못했지만 이영표의 후계자 중 한명으로 꼽혔던 유망주로 다음달 7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박지성과의 맞대결을 할 가능성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