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민노당 “시일야방성대곡”

입력 2011-11-22 17:48수정 2011-11-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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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22일 오후 한미FTA 비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심정으로 통곡했다.

이는 1905년 11월 20일 장지연이 ‘황성신문’에 실은 논설로 일본제국주의에 빼앗긴 나라(주권)의 서글픔을 담았다.

우위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격분에 찬 통곡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한나라당은 헌정 사상 최초로 외국과의 조약까지 날치기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독재적 폭거를 저질렀다”고 격분했다.

그는 또 김선동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트린 것과 관련해 “김 의원이 한나라당의 의회 폭거를 저지하기 위해 의장석을 향해 거사한 것은 국익을 팔아먹는 한나라당의 매국적 폭거를 저지하기 위한 정당한 애국행위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정 사상 최악의 날치기, 의회쿠데타를 일으킨 한나라당은 국익을 팔아먹은 매국노당이며 FTA 날치기에 찬성한 151명은 매국노 의원들”이라며 “역사는 한미FTA를 날치기 비준한 매국노당 한나라당의 매국노 의원들을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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